영농철을 맞이한 강원지역에서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보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41분께 춘천시 동면 상걸리에서 A(48)씨가 몰던 트랙터가 3ｍ 아래 수로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트랙터에 깔려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타고 있던 아버지 B(79)씨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이어 같은날 오후 5시58분께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의 한 농경지에서 C(61)씨가 수중펌프 작업을 하던 중 코란도 스포츠 차량 뒷바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C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C씨가 정차해 놓은 코란도 스포츠 차량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