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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한국 화단의 중심에서 강원 미술의 창(窓)을 열다

(사)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강원특별자치도
19일까지 마루아트센터서 ‘2024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 개최

◇‘2024 강원갤러리’가 8일 서울 마루아트센터에서 기획초대전 ‘강원 회화의 창(窓)’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김민희 기자

‘2024 강원갤러리’가 8일 서울 마루아트센터에서 ‘강원 회화의 창(窓)’을 타이틀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날 전시장에는 강원 미술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 온 31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기획 초대전을 비롯해 강원 미술 시장의 친밀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작가 82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강원백화(江原百華)’가 동시에 관람객 맞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강원 작가 개개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작들은 지난 60여년 간 이어져 온 강원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앞으로의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다양성까지 갖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원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강원갤러리’가 8일 서울 마루아트센터에서 기획초대전 ‘강원 회화의 창(窓)’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이정훈 한국퍼포먼스협회장이 선보인 축하공연. 서울=김민희 기자

이날 개막식은 이정훈 한국퍼포먼스협회장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축사, 이번 전시를 빛낸 강원 작가들을 소개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이종봉 도미술협회장은 “지난해 강원갤러리는 한국 미술을 이끌어갈 전시로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올해는 회화 영역의 작가를 초대해 강원 미술을 조망한다”며 “강원 미술의 속살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도약할 준비가 된 강원 미술의 현주소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기 도문화체육국장은 “작가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갤러리 지속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시더라. 장담하건데 지속될 것”이라며 “양적, 질적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면 사업이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황제성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은 “많은 분들이 강원 미술을 볼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다른 지역들은 모두 서울에 갤러리를 갖고 있다. 앞으로 미술협회와 도가 논의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미술의 성지에서 강원미술이 어깨를 나란히 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몹시 자랑스럽다. 올해도 강원갤러리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갤러리는 올해부터 전시 기간을 확대해 7~10월은 구구갤러리, 은갤러리, 그림손갤러리에서 15번의 개인·공모·초대전을, 11월에는 인사아트프라자에서 단체 초대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