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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일반

손열음 전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대원음악상 ‘대상’

원주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 대원음악상 ‘대상’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장자 손열음. 사진=강원일보DB

원주 출신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원문화재단은 손 피아니스트가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진취적으로 축제를 이끈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가들을 모아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등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점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과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함께 받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네빌 마리너 경이 이끄는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고 녹음하며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며 연주자인 동시에 기획자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대원문화재단은 “손열음은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며 대상 선정 배경을 밝혔다. 재단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원음악상은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신설된 상이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정명훈, 백건우, 조수미, 조성진 등이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