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50만
지역

원주서 상습 음주운전 일삼은 피의자 무더기 구속

40대 남성 A씨 등 3명음주운전 혐 의로 구속영장 발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상습 피의자에 엄중 수사”

=

원주에서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30대 남성 A씨, 50대 남성 B씨, 40대 남성 C씨 등 총 3명에 대한 각각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원주 시내에서 술을 마신 후 차를 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그밖에 2명도 각각의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에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거나, 동종 전과 이력이 다수 있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자의 재범 비율이 40% 가량을 웃돌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원주경찰서는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주·야간에 걸쳐 단속과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적극 검토, 음주운전 방조에 대한 형사 처벌도 나서겠다는 의지다.

김의수 원주경찰서 교통과장은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회적으로 비난 여론이 높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피의자들의 인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상습 피의자들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