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60만
강원특별자치도청

서울~화천 64분, 양구 72분, 인제 81분…‘반나절 출장도 가능’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시속 260㎞ 준고속열차 투입
용산~춘천 55분, ITX-청춘과 대비해 20분 단축 예상
접경지 전역 1시간대 서울 연결…종착지 속초역 99분
속초역 주말 일일 이용객 1만명, 접경지역도 수천명대

속보=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전 구간 착공(본보 16일자 1면 보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사상 처음 철도서비스가 도입되는 강원 접경지 전역이 한시간대에 서울을 오갈 수 있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최고속도 시속 260㎞의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투입되며 서울~춘천~속초를 일일 20회 운행한다.

동서고속철도 이용 시 서울(용산)~춘천은 55분대로 단축된다. 현재 용산에서 춘천까지 ITX 이용 시 1시간15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20분 가량 줄어든다.

춘천역~화천역(간동면 간척리) 간 소요시간은 8분이다. 서울 용산부터 화천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64분에 불과하다. 또 용산부터 양구역(양구읍)까지는 72분이 소요된다.

인제역(북면 원통리)은 81분, 백담역(북면 용대리)까지는 89분 걸리며, 종착역인 속초역까지의 총 운행시간은 99분이다.

속초역에서는 고성 방면 동해북부선과 강릉 동해 삼척 방면 동해 중·남부선으로의 환승도 가능해 강원형 순환철도망 완성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동서고속철도의 생산유발효과 2조3,498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4만8,890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수요의 비약적 증가가 기대된다.

동서고속철도 개통 뒤인 2028년 춘천역의 주말 이용객은 7,853명, 주중 이용객은 4,935명, 속초역은 주말 이용객 9,790명, 주중 6,835명으로 예상된다.

인제 백담역은 주말 기준 3,304명(주중 1,320명), 인제역 주말 2,930명(주중 1,666명), 양구역 주말 2,557명(주중 1,363명), 화천역 주말 1,830명(주중 911명)으로 예측됐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