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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군기훈련 받다 숨져

육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 전해"
"군기훈련 규정·절차에 맞게 시행됐는지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 제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으로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한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됐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훈련병이 심정지 상태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훈련을 지휘하던 소대장 A(30대)상사는 손과 팔 등에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군 당국과 경찰은 이 훈련병이 안전핀을 제거한 수류탄을 던지지 않았고, 이에 대응해 조취를 취하는 과정에서 소대장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오전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