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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육군 훈련병 사망사건’ 군기훈련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입건

업무상 과실치사·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
경찰 출석 요구…사건 발생 이후 18일만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 당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공식 입건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10일 A중대장과 B부중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에게 소환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출석 요구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군기훈련을 실시한 장교 2명에 대해 10일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중이라 알려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입건은 지난달 23일 훈련병이 숨진 이후 18일만이며 육군에서 경찰로 사건이 이첩된지 13일만이다.

경찰은 그동안 동료 훈련병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군기훈련 규정 위반여부를 조사했다. 또 숨진 훈련병이 이송된 병원의 의료진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병원 이송 및 진료 과정 등을 확인하며 사망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경찰은 군기훈련을 지시한 지휘관들의 군기훈련 규정 위반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로 알려진 만큼 소환 조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A중대장의 경우 경찰에서 담당하고 있는 수사 사건이외에도 의료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살인 혐의 등으로 입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