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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원지역 9월 수출 역대 동월 최고…7월부터 흑자 행진

도내 수출액 2억5,602만달러 전년대비 12.6% 증가
LS전선 수출 호황으로 전선 수출액 전년보다 1,783% 폭증

◇2024년 9월 강원지역 품목별 수출동향 자료=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9월 강원지역 수출실적이 역대 9월 최고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한창회)가 최근 발표한 ‘2024년 9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2억5,602만달러(원달러 환율 1,369.50원 기준 3,506억1,939만원)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액도 22억 달러(3조129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보다 42.1% 줄면서 무역수지 8,625만 달러(1,181억원) 흑자를 기록, 7월부터 흑자 행진을 3개월째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선과 의약품의 수출이 선전하며 전체적인 증가를 이끌었다.

최근 동해 LS전선의 수출 호황으로 9월 전선 수출액은 전년보다 1,783.9%나 늘어난 3,933만 달러(538억6,243만5,000원)로 집계됐다. 특히 대만으로의 수출이 전체 93.4%를 차지할 만큼 늘었고, 미국 수출이 733.3%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3,669만 달러(502억4,695만 5,000원)로 지난해보다 86.8% 늘었다. 미국, 미얀마 수출이 각각 2만873.2%, 1만2,933%로 네자릿 수 증가폭을 보이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면류도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 멕시코 등으로의 수출이 108.3%, 178.6%로 늘며 K-라면 열풍을 입증했다.

반면 의료용전자기기는 수출 품목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달에 이어 수출액이 12.7% 줄었다. 또 화장품(-28.0%), 자동차부품(-23.1%) 등 강원 수출 효자품목의 실적도 전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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