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병원이 2029년까지 철원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한다.
군과 철원병원은 2일 제2기 '철원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원군은 원정 출산 및 산후 조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6억여원을 들여 철원군 갈말읍에 지상 3층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축, 2020년 2월 2020년 2월 개원했다. 철원공공산후조리원은 마사지실과 샴푸실, 교육실 등 최신서설과 함께 신생아의 건강을 관찰할 수 있는 감염병관리시스템 등을 갖추고도 인근 산후조리원 보다 저렴해 철원은 물론 인근 경기지역 산모들도 찾으며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그 결과 올 11월까지 950명의 산모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원군은 특히 지난해 8월 조례 개정을 통해 철원에 1년 미만 거주한 경우 경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10%만 감면하던 것을 50%로 늘리고, 1년 이상 거주했을 경우 이용료 70%까지 감면하는 등 혜택을 확대해 주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철원병원에 분만산부인과가 2020년에 개원하면서 출산과 산후조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낮은 출산율로 고민하던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같은 출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