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가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혼란 속에 민생경제 안정과 부양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육동한 시장과 김진호 시의장, 배숙경 부의장은 지난 6일 의회에서 만남을 갖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시와 의회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육 시장은 “시와 의회가 협력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자”며 “혼란스러운 정국이지만 서로 협력한다면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시정 핵심 사업인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에 대한 의회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김진호 의장은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로 혼란한 상황이지만 시와 의회가 함께 본연의 자리를 지켜가자”며 “시민 안정, 연말 소비 위축에 따른 소상공인 처우를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육 시장은 같은 날 동내면 거두농공단지 내 바디텍메드(주)를 찾아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바디텍메드(주)는 바이오 분야 수출 기업으로 육 시장은 비상 계엄에 따른 글로벌 시장과 기업 활동 동향을 확인하고 대응책을 함께 논의했다.
이에 앞서 육 시장은 지난 5일 동부시장 시설 보수 공사 현장을 찾아 지원 사항을 점검했고, 지난 4일 베트남 출장에서 긴급 귀국한 직후 간부 공무원들과 회의를 갖고 민생 경제 현황을 살폈다.
시는 9일 민생 경제 종합 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이번 대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현재의 혼란이 더해지면서 소비 위축이 크게 우려되는 점을 감안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이 담긴다. 또 시는 상황 안정화까지 경제 지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대응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