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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주 의원, '비상계엄' 핵심인 두 사령관 증인 이끌어내 주목

지난 7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인터뷰하고 유튜브 공개
“전날 국방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아 진상규명 위해 항의, 설득해서 고백 이끈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주(사진 왼쪽) 의원이 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함께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을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캡처.

강릉고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이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로 분류되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찾아 유의미한 내용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4성 장군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7일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두 사령관을 직접 각각 인터뷰하고 이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김병주 의원은 본보에 “전날 국방위원회에 출석하지 않아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됐다”며 “항의와 설득 작업을 계속해서 양심 고백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알렸다.

또 두 사령관이 인터뷰 직후 직무 정지 결정된 것을 두고는 “윤석열 씨가 2차 계엄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계엄 때 명령을 따른 인원에 대한 직무 정지는 옳은 결정”이라고 했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곽종근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 비상계엄 중 707특임단 투입에 관해 “707이 이동할 때 ‘어디쯤 이동하고 있느냐’고 대통령에게 한번 (전화)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이진우 사령관도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병주 의원은 “진상 규명에 조금이나마 다가가서 다행이고, 빨리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서 업무 정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후 진상 규명,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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