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148-2 부근이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판부면 금대리 148-2 부근에서 결빙 교통사고 2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어 도내에서 유일하게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포함됐다.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최근 5년간 반경 200m 내 결빙사고가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 시 2건 이상) 발생한 곳으로 전국적으로는 54곳이다.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현상은 사전에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그늘진 구간이나 교량, 터널입구를 주행할 때 더욱 주의해 서행운전해야 한다"며 "결빙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 대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안전한 운전을 위해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급가속·급제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결빙 교통사고의 79%는 12~1월에 집중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6~10시에 가장 많았다. 도로종류별로는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8.7로 결빙 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4.2)의 4.5배에 달했다.
전국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지난 5년간 3,944건이 발생, 95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