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1972년 준공 후 52년이 경과된 정선군청 청사를 대체하게 될 신청사 건립이 오는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은 최근 신청사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한 결과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산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은 정선군청 신청사를 지하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 6,847.97㎡로 정선군의회 청사 및 435면의 주차 공간을 갖춘 설계작품을 제시했다.
심사결과 당선된 설계안은 정선 지역의 상징성과 독창성을 잘 표현하고 저층부의 커뮤니티공간과 업무공간의 분리, 옥내·외 동선, 향후 증축 확장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군은 공모 당선작을 기준으로 총 1,07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한 해동안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주민 설명회, 편입부지 보상 등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 2028년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가 들어서면 사무공간 부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직원 편의와 휴식기능 강화, 민원인에 대한 행정 서비스 질 개선, 군민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부족한 주차공간의 해소 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군청사는 52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내진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안전성이 우려돼 온 것은 물론, 업무 공간과 편의 공간,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청사 건물이 분산되어 있어 비효율적인 근무 조건을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차원 군 회계과장은 “신청사에 지하 주차장을 계획해 방문객과 공무원의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정선5일장 이용객에게도 개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설계에서 행정 절차, 공사에 이르기까지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