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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향후 10년 고속철도·고속도로 계획 2025년 결정한다…SOC 변곡점 맞나

내년 상반기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발표
강원도 원주~춘천~철원 고속철 등 12조5천억 규모 건의
내년 하반기엔 3차 고속도로(2026~2030)건설 계획 결정
속초~고성, 포천~철원, 춘천~철원 고속도 후보 사업 거론
2026년 지방선거 앞두고 초미 관심…경제성 확보 관건

앞으로 10년 간 우리나라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2025년 한해 동안 모두 결정된다.

수도권 시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고속교통망의 변곡점을 맞을 지 관심을 모은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발표한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우선 국가계획에 담겨야만 국비 투입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철도 7개 노선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127.7㎞)는 강원 전역을 연결하는 격자형 순환 철도망의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제천~평창 철도(57.8㎞)는 중부내륙과 강원권을 잇고 태백영동선 제천~삼척 철도(124.6㎞)사업은 강원 남부지역을 30분내 고속교통망으로 연결할 수 있다.

경원선 연천~철원 전철화(29.3㎞, 단선전철)사업은 강원 북부지역의 관광 수요 확대를 꾀할 수 있다.

평창~사북 철도(56.4㎞)는 서울 청량리~정선구간을 1시간대에 연결한다.

고성연결선(1.7㎞, 단선전철)은 춘천~속초 고속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을 연결해 시너지를 높이는 톱니바퀴 역할을 한다.

단선으로 건설 중인 춘천~속초 고속철도의 복선전철화 사업(93.7㎞)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사업 등도 후보로 꼽히지만 원인자 부담 또는 재정사업 추진여부 사업 구조에 대한 결정이 먼저 내려져야 한다.

하반기에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이 발표된다. 역시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철원과 고성, 양구 등 접경지와 내륙지역 등 고속도로 사각지대를 잇는 종단 고속도로망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후보 노선은 속초~고성 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연장), 포천~철원 고속도로(포천~세종고속도로 연장), 춘천~철원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연장), 양구~영월~경북 영천 남북 9축 고속도로 신설 등이 꼽힌다. 대부분 산악지형과 소멸 위기 지역을 통과한다는 점에서 경제성 확보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조기 대선이 펼쳐질 수도 있어 도내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사업이 여야의 핵심 공약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2025년은 미래 SOC 확충의 가장 중요한 해로 수도권~영서권 60분대, 영동권 90분대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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