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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조국 "윤석열 일당은 대화나 타협의 상대가 아냐... 심판과 처벌의 대상일 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속보=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조 전 대표가 옥중편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7일 작성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올리는 편지'를 올렸다.

조 전 대표는 "기온이 떨어졌고 건물이 낡아 외풍이 있지만,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라며 "이 곳에서 듣는 소식을 종합하면, 윤석열 일당이 복귀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3 위헌위법 비상계엄은 국민의 저항으로 무산되었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도 성사되었지만, 윤석열 일당은 순순히 물러갈 생각이 없다"라며 "윤석열은 헌법재판에도, 수사에도 응하지 않는 초법적 태도를 유지하며 뻔뻔한 버티기 작전을 벌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석열 방탄정당’이 되어 계엄 사과도 주저하고, 윤석열 탄핵심판을 지연·방해하는 술책을 부린다"라며 "극우세력은 유튜브와 장외집회에서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한다. 이번 사태로 우리가 자랑했던 ‘K-민주주의’뒤에 숨어 있던 기괴한 반헌법적 퇴행세력이 총단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괴 윤석열의 구체적 지시, 주요 임무를 수행한 전·현직 사령관들의 범행들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그리고 위대한 국민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촛불 또는 응원봉을 들고 겨울 거리를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과 윤석열 일당 처벌은 정파적 문제가 아니다.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윤석열의 범죄와 반헌법적 언동은 박근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자체를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내란수괴가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해괴한 현실은 조속히 해소되어야 한다. 이 현실이 지속되는 만큼국격은 떨어지고 민생과 경제는 바닥을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와 공수처·검찰·경찰 국수본의 단호하고 신속한 행보가 필요하다"라며 "속도감있는 탄핵심판 진행과 즉각적인 체포·구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온이 떨어진다고 한다. 모자, 장갑, 목도리를 챙기시고 촛불과 응원봉을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윤석열 일당은 대화나 타협의 상대가 아니다. 심판과 처벌의 대상일 뿐"이라며 "모두의 건강과 건투를 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를 쓴 후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라며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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