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출신 김병주 국회의원,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예비역 장성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파면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국방부와 합참을 비롯한 군지휘부에 당부한다. 아직 내란상황은 종결된 게 아니다”라며 “윤석열과 이에 동조하는 군 세력을 하루빨리 잡아들여야 한다. 이것만이 제2, 제3의 계엄사태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입만 열면 안보를 외치며 안보 문제가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행동하던 윤석열과 그 잔당들이 도리어 대한민국 안보 문제를 자신들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으로서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러나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용현이 우리 국민의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속한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과 함께 △조속한 탄핵 인용과 파면 및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 △내란 특검법 추진 등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