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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원주 교통망 얼마나 반영되나

국도대체우회도로 미개설구간 중 흥업~지정 구간 반영 최우선 과제
문막~흥업·소초~횡성 6차로 확장 통한 고질적 지정체 해소도 관건
내달 후보지 예비지정에 사력…최종 계획 반영시 도시 발전에 전기

◇원주시가 정부 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 후보지로 제안한 도로 위치도 <원주시 제공>

【원주】정부가 올해 확정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원주지역 도로가 얼마나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정부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흥업~지정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총 8개 도로 확장·신설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연장 45.8㎞에 달하며, 사업비 규모만 9,000억원에 육박한다.

고속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과의 접근성 확보, 물류 유통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 숙원인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흥업~지정·5.2㎞)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당초 총 연장 42.0㎞ 구간 중 현재 미개통 개설 구간인 흥업(광터사거리)에서 소초(선녀골삼거리)로 이어지는 총 15.4㎞ 구간을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계획에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지를 줄였다. 총 1,8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예측됐다.

국도 42호선 문막~흥업 구간의 6차로 확장은 2순위로 제시됐다. 원주의 대표적인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계해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가 심각한 국도 5호선 소초~횡성 구간의 6차로 확장도 자치단체간 교류 확대 차원에서 당면 현안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국도 5호선 신림~금창 4차로 확장(3.5㎞)과 관설~반곡 구간 4차로 신설(1.7㎞), 국도 49호선 부론 법천~노림 4차로 확장(6.7㎞)도 기대된다. 또 국지도 88호선에서는 신림~황둔 2차로 개량(11.5㎞), 간현~가곡 4차로 확장(4.4㎞)의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승렬 시 건설과장은 "올해 동부순환도로 전체 개통과 함께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 건설 계획을 통해 도심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중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 후보지를 선정한 후 기획재정부로 넘겨 예비타당성 검토를 받는다. 올해 말께 최종 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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