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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재난안전대책 본부 1단계 가동

강원자치도 긴급회의
5일 낮도 영하 강추위 지속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도청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한파 대응 관련 부서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4일 강원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입춘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화천이 영하 21.5도, 철원 영하 21.1도, 홍천 영하 17.9도, 춘천 영하 14.9도, 강릉 영하 9.8도 등을 보였다.

춘천과 원주 등 영서지역 12개 시·군에 한파 경보를 비롯해 강릉 등 영동 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홍천과 횡성에서 4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재대본 1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4일에는 김진태 도지사가 18개 시·군 및 한파 대응 관련 부서와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태 지사는 "역대급 한파로 오늘 밤과 내일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독거노인, 장애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를 드려 안전을 확인하고 아울러 따뜻하게 난방이 이뤄지도록 해 달라"며 "어려울 경우에는 한파 쉼터, 응급대피소를 적극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의 사전관리를 당부하고 대응에 나섰다.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 농가에 문자발송과 SNS 전파 등 사전 조치와 사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추위는 5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과 양구가 영하 17도로 가장 낮겠고, 춘천 영하 16도, 원주 영하 13도, 강릉 영하 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에서 0도 사이에 머무는 등 하루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도청 신관 3층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한파 대응 관련 부서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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