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서부권 개발이 한결 빨라질 지 주목된다.
원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종합계획(2026∼2030년) 대상사업'에 지역에서 제안한 4개 노선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내 예타 대상사업은 △흥업~지정 우회도로 4차로 신설 △국도 42호선 문막~흥업 6차로 확장 △국지도 88호선 지정 간현∼가곡 4차로 확장 △국도 49호선 부론 법천∼노림 4차로 확장 등이다.
총 사업량은 21.6㎞에 달하며, 4,3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숙원사업인 흥업~지정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간 연계 교통망 구축, 제2영동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 개선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 원주국도대체우회도로는 2013년 흥업면~소초면 장양리 구간 26.6㎞의 동부구간이 개통됐지만 흥업면에서 지정면을 거쳐 소초면으로 연결되는 서부구간 15.4㎞는 20년 넘게 답보 상태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해 실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장브 7차 계획에 잔여 구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원주의 대표적인 상습 지정체 구간인 문막~흥업 구간도 6차로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와의 연계성이 높아져 교통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원강수 시장은 "고속도로, 철도와 연계되는 광역교통망 접근성 확보와 물류 유통기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된다"며 "이번 4개 노선 사업이 기재부 예타 조사에서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