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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춘천고, 의약학계열 17명 진학 … 자율형 공립고 전환 성공 평가

춘천고 전경<강원일보DB>

춘천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로 전환한 이후 202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학계열 17명을 포함한 우수한 진학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전통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춘천고는 이번 입시에서 서울대(정치외교학과·조선해양공학과) 2명, 고려대 3명, 연세대 2명을 포함해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홍익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2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군사관학교 등 특목대에도 진학 시켰다.

춘천고는 평준화지역으로 전환된 이후 진학성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전환되며 학업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의학계열에 총 17명(복수 합격 포함)이 진학했으며 도내 의대뿐만 아니라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 의학계열에도 합격생이 나왔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춘천고의 입시 성과와 학업 분위기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다음 달 100여 명 규모의 기숙사가 개관하는 만큼, 기숙사 내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학력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이경주 춘천고 교장은 “이번 성과는 3학년 부장교사 및 담임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새학기부터 역량 있는 신임교장이 취임하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뛰어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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