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군이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등 채소·화훼·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비 6억7,800만 원을 투입해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과 농업 에너지 절감 사업의 대상자 27개소를 선정, 연말까지 ICT 융복합 장비 지원 및 네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농업경영정보에 등록된 채소·화훼·특용작물 재배 농가 및 법인이다.
군은 올해 양액재배 시설 등 시설원예 관련 설비와 장비, 그리고 전문가 컨설팅을 기반으로 ICT 융복합 장비와 관수·관비 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다겹보온커튼, 알루미늄 스크린 등 보온장비를 지원해 유가 인상 여파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농업인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기의 공기를 열원으로 열을 생산·공급하는 공기열 냉난방 시설도 보급할 계획이다. 공기열 냉난방 시설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풍난방기에 비해 난방비를 70~80%나 절감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도 있어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 설비로 꼽히고 있다.
지영진 군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 확대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