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했지만 수업 참여율이 낮아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의대는 현재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실제 수업 참여 여부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극히 일부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반휴학이 제한된 1학년 학생들조차 교양과목 한 과목만 수강하며 출석을 유지, 사실상 선배들의 수업 거부에 동참하는 상황이다.
한림대 의대도 대면수업 없이 온라인 강의만 제공하고 있으며, 복학 등록은 완료됐으나 수업 참여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학교 측도 정상적인 수업 운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대면수업을 재개했지만, 수업 참여 여부는 학생 개개인의 선택에 맡겨져 있다. 대학 측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확인하거나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15개 의대 재학생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3.87%)에 불과했다. 도내에서는 한림대 의대 0.64%, 연세대 미래캠퍼스 3.79%로 참여율이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현재까지 도내 의대에서는 복귀 이후 재휴학을 신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연세대 의대 교수 517명은 공동명의로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온 이상, 젊음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지 말고 수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수업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