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60만
지역

“마라톤 동호인 삼척 방문, 지역경제 반짝특수” 누려

선수와 가족 등 대회 마친 뒤 관광지 투어
“바다·유채꽃 감상 레이스, 눈호강·몸호강”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를 마친 마라톤팀들이 13일 삼척항 인근 횟집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25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전국 마라토너들과 가족, 동호인들로 삼척지역 경제가 모처럼 활짝 웃음꽃을 피웠다. 삼척=권태명기자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대회가 13일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에서 열려 이철규 국회의원, 박상수 삼척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 조성운·심영곤 도의원, 김상득 삼척경찰서장, 장준경 삼척소방서장, 김상하 삼척시체육회장, 이만섭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마라토너 이봉주 등 내빈들이 출발버튼을 누르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리만큼, 쾌청한 날씨 덕분에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밭을 감상하며 레이스를 해 눈호강·몸호강을 했습니다.”

제29회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대호(47·일산시)씨는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황영조, 이봉주 등 마라토너들과 함께 뛰고, 아내와 아이들은 유채꽃밭에서 힐링하면서 가족 모두가 만족스런 휴일을 보냈다”며 웃음 지었다.

매주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이진우(45 경기도 광주시)씨 또한 “삼척대회 만큼은 꼭 가족들과 동행하는데, 어느 대회보다 코스 주변의 풍광이 좋고,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어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29회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단체 또는 가족들끼리 정라진 활어회센터와 시내 음식점에서 허기를 채운 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유채꽃밭을 찾아 사진을 찍으며 봄을 만끽하기도 했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또한 전국에서 찾아온 마라톤 동호인들로 반짝특수를 누렸다.

마라톤 축제장에 마련된 삼척시 청정 농수특산품 시식 및 판매장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 특산품 홍보는 물론 판매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상수 시장은 “역대 가장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해 삼척 해안길을 함께 달리며 힐링하고 지역경제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알차고 실속있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삼척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