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접경지역 비무장지대를 직접 걸으며 평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이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운영되는 테마노선은 두타연 금강산가는길 안내소에서 출발해 하야교부터 삼대교까지 총 2.7㎞를 걷는 코스다. 두타연 관광을 마친 뒤 출발지인 금강산가는길 안내소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전체 이동 거리는 총 16.7㎞이며 소요 시간은 3시간가량이다.
테마노선은 18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에 운영되며, 출발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 주말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회 최대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되며, 장마철과 혹서기(7~8월) 기간에는 안전을 고려해 운영이 중단된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을 통해 예약하면 되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이명옥 군 관광문화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비무장지대를 직접 걷고,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양구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