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4,9일 열리는 양양전통시장은 남대천 둔치 일원까지 장이 펼쳐지며 ‘봄맞이 장보기’를 위해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19일 펼쳐진 양양전통시장은 봄을 맞아 화사한 봄꽃 화분과 초록빛 모종들, 갓 채취한 나물들로 풍성했다. 달래, 냉이, 미나리, 두릅 등 향긋한 봄나물들은 물론 싱싱한 해산물까지 가득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설악산 자락과 동해바다, 양양남대천의 청정자연 속에서 자라난 양양의 봄나물은 청정지역에서 자라난 특산물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싱싱한 해산물도 장날마다 빠르게 팔려나가며 시장의 인기 먹거리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양양 오일장은 지역 주민들이 손수 만든 농산물과 전통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터로, 양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양양전통시장의 매력은 먹거리만이 아니다. 갓 튀겨낸 찹쌀도넛, 꽈배기, 족발, 치킨 등은 오랜 단골을 가진 시장 대표 간식으로, 시장 골목길을 걷다 보면 이곳만의 향기와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양양전통시장은 무수히 많은 난전이 함께 해 각지에서 모인 상인과 관광객 간 따뜻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물건을 고르며 상인과 흥정을 하고, 덤을 받는 등 시장만의 정서와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봄마중을 하고 싶어 양양전통시장을 찾았다는 김은영(53· 강릉시교동)씨는 “제철의 맛과 봄의 활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봄나물은 물론 싱싱한 횟거리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구경삼아 가족과 함께 찾았다” 며 “봄을 장바구니 가득 담았다”며 활짝 웃었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전통시장은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명소로, 이번 봄을 맞아 많은 분들이 양양의 매력을 한껏 느끼며 시장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