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소속의 여자 체조 대표 선수들이 제80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강원도는 국가대표와 신예가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현직 국가대표 엄도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선수는 평균대, 마루, 개인종합에서 각각 12.866점, 12.233점, 50.866을 기록, 총 3관왕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또한 ‘신예’ 박신희 선수는 도마 종목에서 12.40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박신희는 강남구청의 김서현과 경기도청의 정가은을 제쳤다.
평행봉에서는 이윤서(강원도체육회) 선수가 12.2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엄도현 선수가 11.533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엄도현은 3관왕에 은메달을 추가해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거듭났다. 동메달은 제주삼다수의 이지선(11.300점)에게 돌아갔다.
강원도청 소속의 김하늘 선수는 마루에서 은메달, 고광진 선수는 안마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강원도 체조의 저력을 과시했다.
양윤철 강원도체육회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훈련한 결과,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원 체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