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7일 오전 배우 김수현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또다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유족 측 법무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이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지인과 나눈 생전 녹취도 공개했다.
음성 대역을 쓴 이 녹취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고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김수현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의 교제는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반박했으며,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예고되자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 사실이 확대, 재 생산 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를 예고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하여 기사화를 할 때는 당사에 사실 확인을 통해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