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기 파크골프대회가 8일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건실 도노인회장,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18개 시·군 선수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 시작 전, 대회 관계자들은 내빈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문흥수(철원지회)씨가 56타, 여자부에서는 이순경(화천지회)씨가 27타를 기록하며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철원지회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 남녀부 1위부터 8위까지 입상한 선수들은 오는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제3회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한다.

이건실 회장은 “오늘 열린 대회는 파크골프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군 간 화합과 친목으로 소통의 장을 형성하여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뜻 깊은 대회”라며 “앞으로도 도 노인회는 어르신들이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사회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앞으로 도내 곳곳에 파크골프장을 더욱 확충해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