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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도지사 단일화 촉구 성명…김진태 지사만 빠진 이유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단일화 촉구 성명
김진태 지사는 본인 의지로 이름 빠져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이 결렬 위기에 빠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연일 발표했지만 유독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만 이름이 빠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장치권에서는 김 지사가 김문수 후보에게 암묵적 지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단일화 촉구 입장문에서 “김문수·한덕수 후보께 피 끓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한다”며 “국민과 당원의 간절한 바램은 (5월) 11일 전에 단일화를 이뤄달라는 것이다. 더 이상 단일화를 미루면 남은 것은 보수를 향한 국민의 외면 뿐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11명의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도지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입장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협의회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만 이름을 올렸고 김진태 강원지사는 빠졌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은 지난 7일에도 단일화 촉구 입장문을 낸 바 있다. 김 지사는 1차 입장문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두번째 입장문에서 빠진 것이다.

이는 김 지사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김문수 후보와 김진태 지사간의 우호적인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간접적이나마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다만 김진태 지사의 정무라인에서는 “이틀 연속 같은 내용의 성명이 나오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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