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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준석, '尹 탈당'에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단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법치·주권·행복·안보 운운하는 것 역겨워"

"공동 책임이 있는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 시작점이 될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충남 천안중앙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7일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이 사달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유, 법치, 주권, 행복, 안보를 운운하는 것이 역겹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탈당한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이 김정은 독재국가 같다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시대착오적 인식이 가려질 수 없다"며 "공동 책임이 있는 후보가 윤석열과 함께 물러나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의 진검승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내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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