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태백한우 명품화' 등을 위해 농·축산분야 스마트 기반 구축에 나섰다.
시는 상사미동 산65-2번지 일원 등 지역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3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로 오는 10월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해당 사업은 30㏊, 170억원 규모다. 2단계로 몽토랑산양목장, 꿈벌사슴목장, 삼수령목장테마공원, 구와우목장, 세진목장 등 지역 체험목장 5곳을 대상으로 축산관광벨트화 사업 공모에 도전할 방침이다.
3단계로 관련 사업 업무협약 체결, 태백한우 명품 브랜드화 작업 등이 추진된다.
태백 한우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해 처음 열린 제1회 쇠바우골 태백한우축제에서는 사흘간 한우 1,024㎏을 판매, 1억2,962만여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농업분야의 스마트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2023년 선정된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사업은 현재 매봉산 일원 102㏊를 비롯해 4 구역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농업 용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창죽동 및 화전동 제2개간지 일원에 3년간 국·도·시비 등 총 24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을 통해 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생육조사 및 병해충 예측시스템이 구축돼 농업인 고충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태백 한우 명품화 사업을 통해 축산 농가의 수익 창출은 물론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인력 부족과 생산 불안정성, 병해충 피해 문제 등 농민들의 애로사항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