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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책]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스토리텔링 작법서’ 발간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인간의 결핍 핵심

“인간은 왜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삼척 출신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 웹소설창작전공 교수가 스토리텔링 작법서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를 펴냈다.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 캐릭터, 플롯의 원칙’을 주제로 한 이번 책은 3부 총 21강으로 구성됐다. 글이 왜 재미없는지에 대한 분석부터 결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구조, 본능을 자극하는 플롯 설계의 원칙까지 스토리의 본질에 접근하는 다양한 작법을 제시한다.

삼척의 시골에서 나고 자란 전 교수는 음악, 장르물, 게임, 만화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미대 진학을 결심하고 시각디자인과 영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스토리 창작에 뛰어들며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로 초빙돼 웹소설, 만화, 장르문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웹소설창작과를 창설했다. 전 교수의 ‘스토리텔링 작법 강의’는 스토리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청강대 학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강의 중 하나로, 이번 책은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한 첫 저서로 현장에서 창작 지망생들과 함께 나눈 대화와 오랜 연구가 집약됐다.

전 교수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창작자들이 본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은 인간의 ‘결핍’을 스토리의 핵심 요소로 제시하며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창작자가 놓치기 쉬운 팁들을 쉽고 명료한 언어로 설명한다. 웅진지식하우스 刊. 320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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