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새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올랐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하락했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575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반면 강원자치도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41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떨어졌다.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도를 제외한 8개 지역 중 분양가격이 하락한 곳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강원자치도와 인구 및 경제 상황이 비슷한 충북은 같은 기간 12.8%, 전남은 11.2%가 상승하는 등 다른 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규모별로 60㎡이하는 전년 동월대비 8.97% 올랐지만 60㎡~85㎡는 1.61%, 85㎡~102㎡는 13.94%, 102㎡초과는 11.55%씩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역간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차이는 더 벌어졌다. 올 4월말 기준 서울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1,376만3,000원으로 집계되면서 강원도와는 3배 이상 차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