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정치일반

강릉출신 김한수 의정관 사회·횡성 육회 비빔밥까지

이재명 대통령 국회에서 약식 취임 선서식
김 의정관, 매끄럽고 노련한 행사 진행 눈길
우원식 의장 주재 오찬에 횡성 육회 비빔밥

◇4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식 사회를 보고 있는 강릉 출신 김한수 의정관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 출신 김한수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선서 행사의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일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헌법 69조에 따른 취임 선서를 했다. 보궐선거에 따라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 국정 안정의 시급성을 고려해 예포 발사나 군악대 퍼레이드 등의 별도 행사 없이 약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 의정관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취임 선서 등 30여분간 이뤄진 취임선서 행사를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지난해 2월 의정관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매주 국무회의 사회를 맡아 경험과 실력을 쌓은데다 긴장하지 않는 특유의 노련함까지 더해져 손색없는 진행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정관은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서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미 알리안트국제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방고시 3기로 공직에 입문해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기획관, 예산담당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담당관, 재정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 선서 행사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등을 초청해 주재한 오찬에 횡성 육회가 들어간 비빔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우 의장은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식사는 비빔밥으로 준비했다"며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재료를 골고루 사용했는데 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이 "잘 화합해야 하는데 '유쾌'해야 하지 않느냐. 그 비빕밥에 '육회'가 꼭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우 의장은 "강원도 횡성 육회가 들어있다"고 화답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