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상 (주)퍼즐랩 대표="현재 서울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더 많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이질적인 것을 제공하는 것이 지방 관광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선의 경우 젊은 세대들은 민둥산, 청보리밭 이런 곳을 찾아온다. 지자체 혹은 DMO에서 미는 대표 관광지와는 차이가 있다.
경험상 숙소에서 10만원을 쓰면 마을에서는 33만~39만원을 쓴다. 마을호텔은 객실, 식당, 카페 등 호텔의 기능을 마을 전체로 나눠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이라고 보는 개념이다. 마을호텔에서 상생하기 위해서는 체류시간 증가라는 공동 목표를 세워야 한다. 3시간 체류하는 프로그램을 3개를 만들면 숙박까지 하게 된다. 다만 관광은 개인사업자 비중이 많고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돈이나 고객, 주변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좋은 결과를 위해 누구 한사람에게 손해를 지우기 보다는 내가 얼마만큼 내 놓고 얼마만큼 이득을 얻는 구조가 돼야 원활히 굴러간다. 정선이라는 거대한 컨텐츠에 눌리기 보다는 주민 한명 한명이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살려야 오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