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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선생님 사랑해요 항賞’ … 치악중 학생들, 특별한 감사 상장 눈길

치악중 학생자치회 주도, 전 교직원에 꽃다발·상장 전달
평소 급식문화 개선 캠페인·‘아나바다’ 장터 등 적극 주도
교사들도 시험기간 손수 만든 간식 전달 제자 사랑 실천

치악중(교장:안광윤) 학생자치회는 최근 교내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감사 상장’ 이벤트를 개최했다.
치악중(교장:안광윤) 학생자치회는 최근 교내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감사 상장’ 이벤트를 개최했다.

치악중학교(교장:안광윤) 학생들이 최근 교내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감사 상장’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학생자치회가 주도한 이번 행사는 교사의 역할과 헌신을 재치 있게 표현한 상장을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장명은 ‘선생님은 우리의 우상’, ‘선생님 덕분에 저희가 웃상’, ‘사랑으로 학교를 이끄시상’, ‘사랑합니다 항상’ 등 학생다운 재치과 뜨거운 존경심이 함께 담겼다.

행사 당일, 이 같은 준비를 전혀 모르고 출근하던 교사들은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상장과 수제 꽃다발을 받아들고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상장은 담임교사는 물론 영양사, 스포츠지도사 등 전 교직원에게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진보라(3년) 학생자치회장은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악중 학생자치회는 작은 예술제, 급식문화 개선, 교복 바로 입기 캠페인 등을 통해 학교문화를 주도해왔으며, 최근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도 했다. 진보라 회장은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사들도 제자 사랑이 각별하다. 최근 시험기간을 맞아 직접 만든 간식을 전교생에게 나눠주며 응원했다. 또 교사들 스스로 자유학기·진로연계·융합·AI 수업 등 4개 연구회를 구성해 상호 학습하며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안광윤 교장은 “치악중 학생자치회는 전통과 저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치악중 학생자치회는 최근 교내 교직원들에게 각 성격과 역할에 맞는 상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치악중 학생자치회는 최근 아나바다장터를 운영,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치악중 깨끗하고 안전한 급식문화 만들기 캠페인
학생자치회 퍼실리테이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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