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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지역 170㎜ 물폭탄…이번 주말 다시 비 예보 ‘긴장’

화천 광덕 167.0㎜ 양구 오천 140.5㎜ 내려
강원 영서북부내륙과 원주 중심 폭우 쏟아져
농경지·도로침수와 나무전도 호우 피해 속출
이번주 27일~30일 4일간 다시 장맛비 예측
비가 오기 전 기온 30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이번달 20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첫 장마기간 강원도에 최대 17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올해 첫 장마기간 강원도에 최대 17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주말 27일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예보되면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복구작업과 기상상황 모니터링이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화천 광덕 167.0㎜, 양구 오천 140.5㎜, 철원 임남 139.0㎜, 원주 신림 134.5㎜, 홍천 대곡 116.0㎜, 춘천 부다리 113.0㎜ 등 강원 영서북부 내륙과 원주를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양구에서는 0.2㏊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춘천 근화동·동내면·서면에서는 도로 침수가 있었다. 강한 비에 총 23건의 나무전도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센 장맛비로 북한강 수계댐 가운데 춘천댐과 의암댐이 올해 처음 수문을 열고 방류했다.

강원도와 도내 시·군은 비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했지만 이번 주말 또다시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오후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각 지자체들은 비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점검과 하천변, 저지대, 둔치주차장 등 침수우려지역에 대한 배수로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가 오기 전 23일~26일은 강원지역 평균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지역별 최고기온은 춘천·원주·영월 32도, 철원 31도, 강릉 29도 등으로 예측됐다.

◇이번달 20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첫 장마기간 강원도에 최대 17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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