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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버스 완전 무료화 시행. 7월 1일부터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7월 1일부터 모든 노선 공영버스 전면 무료
내년부터 AI시스템 도입 단말기 태그 없이 승·하차

【정선】 정선군 버스완전공영제 ‘와와버스’가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노선 이용료를 전면 무료화 된다.

군은 “보편적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교통약자와 지역 주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지역 내 모든 노선의 공영버스 이용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면 무료화 정책은 기존 65세 이상자, 청소년 등에게만 적용되던 무료 이용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교통 이용의 장벽을 낮추고, 저소득층이나 이동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7월1일부터 기존 선·후불 교통카드 및 와와카드 등을 승차 단말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0원’이 적용되도록 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 단말기 태그 없이고 간편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무료 버스 시행에 맞춰 여량 방면 11번 버스, 고한 방면 2-3번 노선을 신설해 막차를 연장하고, 11개 노선에 대해 운행 횟수 증회, 시간 변경, 경유지 변경 등 개편을 통해 수요에 맞춘 맞춤형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무료화 정책을 통해 인구감소라는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관광지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등 정선형 교통복지 모델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공영버스 전면 무료화는 정선군민 모두가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교통복지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버스완전공영제 와와버스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화 된다. 사진은 와와버스 모습.
◇정선군 버스완전공영제 와와버스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무료화 된다. 사진은 와와버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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