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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

[이코노미 플러스]개인전문투자자 2만5,000명…인당 평균 6억2,000만원 투자

고위험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개인전문투자자가 지난해 말 2만5,000명대에 달하고 이들의 평균 금융투자상품 투자 금액은 6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 소득은 4억6,000만원, 순자산은 18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개인전문투자자 현황 및 포트폴리오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전문투자자 수는 총 2만5,438명으로 2019년 말 2,961명 대비 7.6배 증가했다. 수천명 수준에 그치던 개인전문투자자는 자격 요건을 완화한 2019년 제도 개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23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장외파생상품 거래 요건 등을 별도 신설한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개인전문투자자의 소득 및 자산 수준은 법령상 최소요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요건 충족으로 등록한 전문투자자 평균소득은 4억6,000만원(부부 합산 3억9,000만원)으로 최소 요건을 훌쩍 웃돌았다. 자산요건 충족으로 등록한 전문투자자의 평균 순자산은 18억6,000만원으로 최소 요건을 3.7배 상회했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주식·상장지수펀드(ETF)가 69.9%로 가장 많고, 이어 채권(14.5%), 펀드(14.3%) 등 순이었다.

금감원은 "일반투자자가 주식·ETF 투자에 과도하게 집중(88.8%)하고, 채권(6.5%), 펀드(3.8%) 등 투자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전문투자자 1인당 평균 금융투자상품 투자금액은 6억2천만원으로 일반투자자(3천만원)의 20.7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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