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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플룻으로 피어난 ‘도시 속 정원’

- 28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춘천플룻앙상블, 고전과 현대 넘나드는 음악 산책

◇춘천플룻앙상블의 공연 모습. 강원일보 DB.

제23회 춘천플룻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가든 인 더 시티(Garden in the City)’를 타이틀로,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음악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997년 창단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플룻 음악의 매력을 전해 온 춘천플룻앙상블은 이번 무대에서도 플룻 앙상블 특유의 청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곡들을 연주한다. 반미정 지휘자와 36명의 단원들은 이날 그리그의 ‘모닝 무드(Morning Mood)’, 저스틴 허위츠의 ‘어나 더 데이 오브 썬(Another Day of Sun)’,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게리 쇼커의 ‘두 플루트의 또 다른 모험(The Further Adventures of Two Flutes)’과 프란츠 도플러의 ‘안단테와 론도(Andante et Rondo)’는 앙상블의 정교한 호흡과 개별 연주자의 기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레퍼토리로 주목된다. 이번 연주회에는 메조 소프라노 유은동, 피아노 김시온, 호른 박종석, 드럼 박상현, 팀파니 최현일 등 전문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무대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선 회장은 “도시 한가운데 피어난 작은 정원처럼 음악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평온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춘천플룻앙상블의 맑고 청량한 음색으로, 춘천의 산들바람처럼 여러분의 마음에 시원한 위로와 여유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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