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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승리 초석 내평전투 희생자 애국정신 계승”

강원경찰청, 24일 ‘제10회 춘천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
내평지서장 노종해 경위 등 11명 북한군 맞서 싸우다 전사

◇강원경찰청은 24일 춘천시 신북읍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모상’에서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규진 강원도재향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춘천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진행했다.

6·25전쟁 당시 춘천지구전투 승리의 초석이 된 내평전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강원경찰청은 24일 춘천시 신북읍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모상’에서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규진 강원도재향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춘천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내평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설창길 경위 등 내평지서 경찰관 전사자 유가족 등도 참석,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겼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우리 국군의 소양강 방어선 구축에 크게 기여한 내평지서의 결사항전이 없었다면 춘천이 북한군에게 쉽게 함락되고 이로 인해 북한의 초기 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었다”며 “이번 추모식이 호국영웅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은 내평전투 외에도 영월 녹전전투 추념식도 개최하는 등 6·25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순국하신 경찰관들과 유가족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내평전투는 춘천대첩(국방부 선정 3대 대첩중 하나)의 초석으로 전사에 길이 남을 장면으로 꼽힌다. 6·25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 제2사단이 춘천 내평리 방면을 급습하자 당시 근무하던 경찰들이 내평지서 주위 진지에서 3,000여명의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군 진격을 1시간 이상 지연시키고 국군 제6사단이 소양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확보한 전투다.

전투 당일 내평지서에는 지서장인 노종해 경위(당시 28세, 간부후보 4기) 등 10명의 경찰관과 김봉림 대한청년단장이 있었다. 북한군은 82㎜ 박격포를 대거 동원해 내평지서를 완전 폐허로 만든 다음에야 점령할 수 있었다. 이 전투로 노종해 경위(전사후 경감 추서) 등 11인은 모두 전사했다.

◇강원경찰청은 24일 춘천시 신북읍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모상’에서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규진 강원도재향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춘천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진행했다.
◇강원경찰청은 24일 춘천시 신북읍 ‘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모상’에서 엄성규 강원경찰청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이규진 강원도재향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춘천내평전투 호국영웅 추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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