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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청

일일 보훈 요양보호사로 나선 김진태 지사

김 지사 24일 보훈의달 맞아 원주보훈요양원 방문
어르신마다 안부·편의 물어…5명 감사패도 전달
“도내 보훈요양원 늘려…참전수당 배우자 승계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원주 혁신도시 원주보훈요양원에서 일일 요양보호사 활동과 함께 국가유공자 입소 어르신들을 만났다.

“어르신, 어디 불편한 데는 없으시죠?”

24일 원주 혁신도시 원주보훈요양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보훈의달인 6월을 맞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일일 요양보호사를 자처해 국가유공자들을 만나러 온 것. 김 지사는 도착하자마자 명찰을 달고,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채 입소 어르신 및 요양보호사들과 함께 했다.

김 지사가 재활치료센터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이했다. 김 지사는 어르신마다 정중히 안부를 묻고, 편한 입소 생활을 보내고 있는 지 물어봤다. 김 지사는 재활훈련도 함께 체험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했고, 어르신들은 “이곳이 최고”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요가볼 드럼 프로그램을 보조하고, 야외 현장활동으로 횡성숲체원을 가는 어르신들의 버스 탑승을 도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어르신들은 휠체어나 보행기를 이용해 김 지사의 부축을 받아 리프트에 오를 수 있었고, 덕분에 즐거운 야외 활동을 보낼 수 있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상수(上壽·100세)를 넘은 입소 어르신 5명에게 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상수(上壽·100세)를 넘은 함연영·임종두·이승빈·김점수·이종순 씨 등 5명은 '귀한 헌신으로 풍요로운 자유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승빈씨는 “아직도 참혹했던 전투가 눈앞에 선명하다며,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이 과거의 역사로 그치지 않고 후세에 잘 전해지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 지사는 “강원자치도 유일의 보훈복지시설에 직접 와봤다. 어떤 시설에 계시나 궁금했는데 아주 좋은 곳에서 보살핌 받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도내에 보훈요양원을 늘리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참전 수당이 배우자에게도 승계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유공자들이 돌아가시면 끝인데 이를 배우자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현재 도 차원에서 서명을 받는 중”이라며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원주 혁신도시 원주보훈요양원에서 일일 요양보호사 활동과 함께 국가유공자 입소 어르신들을 만났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원주 혁신도시 원주보훈요양원에서 일일 요양보호사 활동과 함께 국가유공자 입소 어르신들을 만났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원주 혁신도시 원주보훈요양원에서 일일 요양보호사 활동과 함께 국가유공자 입소 어르신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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