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출신 골퍼들이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다. 강원 평창 발왕산 자락 모나 용평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강원 출신 선수들에게 홈에서 자존심을 걸고 나서는 각별한 무대다.
강원 출신 선수들의 선봉장은 이다연(원주 출신·메디힐) 이다. 이다연은 직전 대회인 더 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강원 골퍼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린 주변 플레이와 안정적인 아이언 샷이 강점인 그는 까다로운 버치힐 그린 공략에 강한 면모를 드러낸다.
임희정(태백 출신·두산건설 위브) 은 직전 대회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개 대회 연속 톱텐 진입으로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 중인 그는 퍼팅과 전략적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특히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이 뛰어나 매홀 변수 많은 버치힐에서 경쟁력을 기대케 한다.
김민선(원주 출신·대방건설)은 장타와 공격적인 아이언 샷을 무기로 한다. 올 시즌 1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고산 지형인 버치힐에서 장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전망이다. 김민별(춘천 출신·하이트진로) 역시 강력한 경쟁자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 버치힐처럼 티 샷과 세컨드 샷의 정확도가 요구되는 코스에서 경쟁력이 있다. 최근 숏게임 감각도 끌어올리며 톱텐 도약을 노린다.
황정미(원주 출신·페퍼저축은행)는 섬세한 퍼트와 숏게임 집중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까다로운 라이와 언듈레이션이 많은 버치힐 그린에서 퍼트 정확도를 앞세워 승부수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