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실현을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도는 25일부터 7월3일까지 독일 잘란트주 에센·뒤셀도르프 일원과 이탈리아 볼차노·보첸 특별자치도(남티롤)를 방문한다.
유럽에서 바이오헬스, 정보기술(IT) 등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기반과 네트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폐광대체산업과 미래산업, 산악케이블카 활용, 자치분권 등 도정 현안에 대한 전략을 모색한다.
김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26일 독일 잘란트주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의로 공식 일정에 나선다.
독일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인 잘란트주와 우호 교류 협정 체결에 이어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Helmholtz Institute for Pharmaceutical Research Saarland·HIPS)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오는 27일에는 독일 보훔(Bochum)·에센(Essen) 지역으로 이동해 폐광지역 육성 방안을 모색한다.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파독광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를 방문해 재독강원특별자치도민회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탈리아 남티롤에서는 30일부터 7월1일까지 이틀간 강화된 자치분권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오는 30일 남티롤 정부와 자치권 확대, 지역경제 발전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기업 HTI(High Technology Industries)와 친환경 케이블카 산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예정돼 있다. 7월1일에는 강원-남티롤 자치분권 포럼을 현지에서 개최한다. 강원일보는 이번 일정에 취재진을 파견한다.
김진태 지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한 이번 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며 “도정 핵심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