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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제53회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수상작 展 개막

29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대상작 등 총 130여 점 전시
29일 오전 11시 시상식 개최

◇전용수 作 ‘야좌기사 (夜坐記事):밤에 앉아있던 일’

‘제53회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29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강원예총이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서는 대상작 전용수씨의 ‘야좌기사(夜坐記事):밤에 앉아 있던 일(한문)’을 비롯해 최우수창작상, 우수창작상, 특선, 입선작 등 총 130여 점의 서예·문인화 수상작이 공개된다.

◇문용기 作 ‘달빛 그림자’

전용수씨의 작품 ‘야좌기사’는 밤중의 고요한 묵상 속에서 떠오른 사색과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사유의 깊이와 정서를 절제된 서체로 밤의 명상과 자연, 그리고 삶의 감정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문용기씨의 문인화, 권미선씨의 한글서예를 비롯한 각 수상작들은 전통을 품은 손끝에서 현대적 감각으로 피어난 작품들로 저마다 개성과 기량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붓끝에 담긴 정신성과 조형미를 통해 서예·문인화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강원 서단이 지켜온 전통의 맥과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권미선 作 ‘허난설현 시-손가락에 봉선화 물들이고’

심선남 도미술협회장은 “한 획과 한 점에 온 힘을 담아내고, 도시락 싸서 서실로 다니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늘 기억나게 하는 강원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 공모전은 자타공인 강원서예, 문인화의 산실”이라며 “입상자 한 분 한 분께 축하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11시 전시장에서는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전용수씨에게 대회 최고상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과 상금 400만원, 문용기·권미선씨에게는 각각 도예총 회장상과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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