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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폐광 이후 첨단산업으로 재도약…닮은 꼴 강원도와 독일 잘란트

김진태 지사·강원일보 등 대표단 25일~7월3일 독일·이탈리아 방문
첫 일정 독일 잘란트…광업 쇠퇴 이후 바이오·수소산업 육성 공통점
지난 3월 독일 잘란트 주 먼저 강원도, 강원대 방문…산업 교류 확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위르겐 바르케(Jurgen Barke) 독일 잘란트(Saarland)주 부총리가 지난 3월강원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실현을 목표로 25일부터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 가운데 첫 방문지인 독일 잘란트주와 강원도의 ‘닮은 꼴’ 인연이 관심을 끈다.

도는 독일 현지 시간 26일 독일 잘란트주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우호 교류 협정 체결에 이어 헬름홀츠신약개발연구소(Helmholtz Institute for Pharmaceutical Research Saarland·HIPS)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를 찾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독일 잘란트는 석탄산업과 철광 등 광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폐광 이후에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생산장비에 ICT를 접목해 자동화 및 생산성 극대화) 정책을 최초로 시도했다. 바이오 등 생명과학과 미래모빌리티, 수소산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과거 석탄산업 중심지였으나 바이오, 수소 등 첨단기술을 통한 산업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산업적 특성을 갖고있다.

잘란트주의 인구는 100만7,000명으로 독일의 16개 주 가운데 인구 규모가 가장 작다. ‘작지만 강한’이미지도 비슷하다.

위르겐 바르케(Jurgen Barke) 독일 잘란트(Saarland)주 부총리 및 경제·혁신·디지털·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3월 강원자치도청과 강원대를 방문해 첨단산업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도 잘란트에 자리잡아 한-EU 공동 연구 및 기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독일 출장은 향후 도정 핵심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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