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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강원FC, 코리아컵 4강 진출 쾌거…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

4년 만의 4강 진출, 구단 최고 기록 타이
구본철·김건희 연속골…대구 꺾고 완승
8월20일·27일 전북과 1·2차전 치러져

‘강한 원팀’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 타이에 해당하는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지난 2일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대구FC를 2대1로 꺾었다. 2021년 이후 4년 만의 4강 진출로, 강원은 다시 한 번 구단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구본철이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건희가 추가골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대구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강원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강원FC는 구단 SNS를 통해 “구단 최고 역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강원은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날씨에 큰 목소리와 응원으로 함께해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강원은 달콤한 휴식기에 들어가 더욱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외출장 중 승리소식을 접한 구단주 김진태 지사는 “머나먼 이국에서 전해받은 승리소식에 더욱 반갑다”며 “후반기에 리그, 컵대회, 아챔까지 경기가 많은데 선수들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 열기를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4강에 진출한 강원은 전북과 격돌한다. 전북은 같은 날 서울 원정에서 FC서울을 1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두 팀의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오는 8월20일, 2차전은 27일 열린다.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강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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