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트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오만에서 열리는 ‘2025 옵티미스트 아시안앤오세아니안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강릉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선수 29명과 지도자 6명, 의무트레이너 1명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안광석 감독(강릉시청 요트팀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18일부터 강릉 사천요트경기장에서 집중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훈련은 타 지역과의 유치 경쟁 속에서 안 감독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강릉시·강릉시체육회·지역 요트계의 협력으로 성사됐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사천요트경기장은 조류와 바람, 수심 등 천혜의 해양환경과 국내 요트 경기장 중 손꼽히는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안 감독은 “강릉은 요트 훈련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전지훈련이 지역 유소년 요트 육성 기반 확대는 물론, 요트 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종목이지만, 훈련 장면 자체가 해양도시 관광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훈련과 함께 사천요트경기장에서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해양스포츠팜 요트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강릉시요트협회와 강릉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해양레저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지훈련 유치는 강릉이 해양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지역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