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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고랭지 배추 수확 일손 보탠 김진태 지사…“1백억 농업안정자금 방출할 것

작황 점검하며 순조로운 공급 당부
토양복원 및 농업안정자금 방출 약속
여름출하 배추·무 90% 강원도 생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평창 고랭지 배추밭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작업을 하며 작황을 점검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평창 고랭지 배추밭에서 배추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과 함께 수확작업을 하며 작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도정 운영방향인 ‘도민속으로’의 일환으로 진행된 7번째 현장 행보다.

여름철에 출하되는 배추와 무의 90%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된다. 김 지사는 대관령면 원예농협을 찾아 올해 배추 수급현황을 점검했다.

원예농협측은 “올해 여름배추 출하 목표량은 21만8,500톤으로 현재 4만톤을 출하한 상태”라며 “이상기온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하 시기를 조절해 농가 소득 안정에 힘쓰고 있다. 10월10일까지 목표량을 조기 출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여름 배추 가격이 오르면 김치 값은 물론 밥상 물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전국 식탁에 오르는 여름 배추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강원도에서 공급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에서도 반복된 배추 농사로 병해충 발생에 취약해진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100억 원 규모의 농업안정자금을 적기에 방출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배추의 잎색과 크기 등을 살펴 수확 적기를 확인한 뒤 밑동을 자르고 겉잎을 정리해 선별하는 등 수확 전 과정을 함께했다.

작업을 마친 김 지사는 “직접 해보니 배추 재배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이 사람 손으로 하는 작업”이라며 농업인을 격려한 후 “품질 좋은 강원 고랭지 배추가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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