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결혼 초기 주거비 부담이 큰 신혼부부를 위해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강원혜택이지’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된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해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취지다. 지금까지 도내 1,756가구에 약 50억 원이 지원됐고, 올해는 1,400가구에 28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 중인 혼인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8천만 원 이하이며 전·월세 주거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최대 1억 원의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연 3.0% 이내의 이자를 2년간, 최대 연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수준과 자녀 수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신혼부부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출산 장려와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